서울시민 대다수가 우울증에 시달려
서울시민 대다수가 우울증에 시달려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3.10.23
  • 호수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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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의 상당수가 가벼운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부터 2013년 8월까지 1년간 정신건강 사이트인 ‘블루터치’ 홈페이지를 통해 우울증 자가테스트(CES-D)에 참여한 1만8,745명에 대한 우울 정도를 파악한 결과, 우울 정도를 나타내는 평균검진점수가 33.07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평균검진점수는 0∼20점은 정상이지만, 21∼40점은 경계 및 경증우울증, 41∼60점은 우울증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즉 서울시민은 연령, 성별에 관계없이 평균적으로 경증 우울증군에 속해 있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남성(30.59점)보다는 여성(34.16점)이, 기혼(30.70점)보다는 미혼(33.60점)의 우울증 정도가 심했다. 연령별로는 20대(34.13점)의 우울 정도가 가장 높았으며 10대(34.02점), 30대(32.38점), 40대(30.12점), 50대(26.78점), 60대(25.63점), 70대 이상(25.50점) 등의 순이었다.

참고로 경증 우울증은 우울증의 주요 증상인 우울한 기분이나 의욕저하는 있지만 지속기간이 2주보다 짧을 때를 말하며, 일정기간 동안 정기적으로 우울해지거나 어떤 사건이 분명한 계기가 되면 우울증을 경험하게 된다.

서울시 정신건강증진센터의 한 관계자는 “우울증 발병률은 모든 연령대에서 여성이 남성에 비해 2배 정도 높다”며 “특히 20대 여성들은 혼자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쉽게 우울함을 느껴 자살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경증 우울증 해소를 위해 독서와 명상, 운동 등의 실천을 돕는 ‘블루터치 365 키트’를 제작해 시민들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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