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전국 주요 건설현장에 대한 합동안전점검에 나선다.

조달청은 장마철을 맞아 조달청, 감리단, 시공사로 이뤄진 ‘공사관리 합동안전점검반’을 편성, 오는 18일까지 국립광주과학관건립지원공사 현장 등 40여개의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산업재해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점검 물량은 지난해(20개)보다 2배 늘어났다.

이번 점검은 주로 여름철에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침수, 토사붕괴, 감전사고 등 자연재해가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취약시설에 대한 재해방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조달청은 이번 점검을 통해 양수기, 가마니 등 수해방지 장비와 자재를 비치했는지 여부, 배수로를 확보하고 흙막이 시설을 설치했는지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천룡 시설사업국장은 “올해는 국지성 집중호우와 잦은 우기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참고로 지난해에는 20개 현장 중에서 2개 현장이 수해방지와 사면보호, 감전예방 등에 미흡하다는 이유로 지적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