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유통업체와 함께 ‘기를 살리는 마음여행’ 사업 진행
서울시가 유통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사업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서울시는 백화점 쇼핑몰과 할인매장 등에 종사하는 여성근로자의 감정을 치유하기 위한 ‘기를 살리는 마음여행’ 사업을 11~12월에 실시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시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실시한 건강관리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성근로자들의 건강을 가장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으로 우울증이 꼽혔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여성근로자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사업을 기획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여성건강에 전문성을 지닌 이화여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과 근로자 건강관리 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서울근로자건강센터, 5개 자치구 보건소(성북구, 동대문구, 구로구, 금천구, 서초구), 5개 유통업체가 협의체를 구성해 실시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유통업체는 ▲현대백화점미아점(성북구) ▲롯데마트(동대문구) ▲디큐브백화점(구로구) ▲W몰(금천구) ▲신세계백화점강남점(서초구) 등이다.
이 프로그램은 유통업의 고용 및 조직 특성을 감안해 협의체 관계자들이 직접 매장을 방문해 건강 교육, 상담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입점 업체 매니저를 통해 수행할 수 있는 현장 수용성이 높은 감정노동 치유·회복 프로그램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사업 진행에 앞서 5개 보건소와 5개 정신보건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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