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부터 7년 동안 11배 증가
연구·실험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연구실 안전환경조성법’이 시행된 지 7년이 지났음에도 대학 내 연구실의 안전관리 수준은 크게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이상민 의원(민주당)은 2006년부터 올해 8월까지 연구실 사고를 조사한 결과를 최근 밝혔다.
이에 따르면 7년 동안 연구원에서는 모두 67건의 사고가 발생했고, 대학 내 연구실에서는 677건의 사고가 났다. 무려 대학 내 연구실 사고가 일반 연구원에 비해 10배나 많은 것이다. 게다가 대학 연구실 사고는 2006년 9건에서 지난해 102건으로 11배 가까이 폭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민 의원은 “미래부의 연구실 안전을 책임지는 인원과 예산이 크게 부족하다”면서 “대학의 경우 대형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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