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에 홍윤철 교수 선출

2015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국제산업보건대회를 앞두고, 행사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백헌기)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에 소재한 세종호텔에서 ‘국제산업보건대회’의 학술발표 운영을 담당할 ‘국내학술위원회’ 창립 회의를 개최했다.

참고로 국제산업보건대회는 전 세계 산업의학, 위생, 간호, 인간공학 등 관련 학자 및 전문가들이 3년 마다 모여 학술발표 등을 통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산업보건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다. 1906년 이태리 밀라노에서 제1회 대회가 개최된 이후 유럽지역에서만 20회가 개최되었으며 북미 지역에서 4회,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과 싱가포르에 이어 우리나라가 세 번째로 개최하게 됐다.

이에 따라 안전보건공단은 지난 8월 전체 운영을 담당할 국내조직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이번에 ‘국제학술위원회’를 창립함으로써 본격적인 대회 준비를 시작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근로자, 경영자, 정부, 학계, 유관기관, 사업장 대표 등 32명으로 구성된 국내 학술위원들이 참가해 학술행사 구성방안 및 주제 선정 등 대회 운영에 관한 다양하고 실질적인 의견들을 교환했다. 또한 워크숍, 심포지엄 등에서 노동계와 사업장이 함께 국내 산업현장의 현안을 반영한 발표세션을 운영하자는 데에도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홍윤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위원장에 선출됐다. 홍윤철 위원장은 이번 창립 회의를 시작으로 국제산업보건대회의 학술발표 운영을 총괄 책임지게 된다. 또한 대한산업안전협회에서는 윤경채 안전기술본부장이 국내 학술위원으로 선정돼 활동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