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직 근로자, ‘이명’질환에 취약
사무직 근로자, ‘이명’질환에 취약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3.10.23
  • 호수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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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병원인으로 정신적 긴장·스트레스 추정
사무직 근로자들이 다른 직업군에 비해 귀에서 소음이 들리는 질환인 ‘이명’에 상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난청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A 한의원이 최근 6개월 간 이명치료를 받은 291명의 환자의 직업군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회사원, 공무원 및 전문직 근로자로 구성된 ‘사무직군’이 전체 환자 가운데 42%(122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전업주부’(26%, 76명), 생산직·자영업·서비스직 ‘노동직군’(15%, 44명), ‘학생’(10%, 29명), ‘무직’(7%, 20명) 순으로 집계됐다.

이명의 발생기전은 아직까지 과학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처럼 사무직 근로자들에게서 이명 발생률이 높은 것은 운동량이 적고 정신적 긴장과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적 특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이명의 최초 발병원인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스트레스’가 전체 응답자 중 58%(169명)로 가장 많았고 ‘소음’은 13%(38명)에 불과했다. 이외에 ‘과로’(23명), ‘돌발성난청’(20명), ‘감기 및 중이염’(17명), ‘수술 후유증’(6명), ‘과음’(6명), 기타(12명)로 집계됐다.

A 한의원의 한 관계자는 “인체가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체온의 항온성이 무너지면서 열이 안면부에 집중된다”며 “이 때 열의 상승하는 성질로 인해 청각기관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혈액순환을 저해하고 내이의 청각세포의 손상을 초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는 “적당한 운동과 휴식을 통해 심신의 긴장을 풀고, 스트레스를 줄여 이명을 예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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