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호구 착용·안전시설 설치 등 기본안전수칙 준수 당부
경남지역 건설현장에서 최근 10월 한 달간 사망사고가 5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통영 소재 선착장 연장공사 현장에서 피복석이 떨어져 아래에서 일하던 근로자가 사망한 사고를 시작으로 거제와 진주, 마산, 창녕지역에서 차례로 4명이 추락해 사망하는 재해가 발생했다.
문제는 안전보건공단 경남지도원에서 지난 4월부터 이달 24일까지 ‘추락재해 반으로 줄이기 운동’을 전개했지만 6월을 제외한 7~9월에서 사망사고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9월까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경남지역 건설업종 재해자수는 1,026명으로 전년 대비 16명 감소했지만, 사망자수(업무상사고와 업무상질병)는 23명에서 28명으로 5명이 늘어났다.
황경용 공단 경남지도원장은 “사망 재해를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아주 기본적인 것부터 지킨다는 인식이 확산될 필요가 있다”라며 “근로자는 개인의 안전을 위해 안전보호구를 반드시 착용하는 가운데 현장에서는 안전난간, 추락방지망 등 안전시설을 빠짐없이 설치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는 “근로자와 건설현장 관리자 모두는 확고한 안전의식을 지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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