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가스안전 선진화 원년으로 삼을 것”
“올해를 가스안전 선진화 원년으로 삼을 것”
  • 임동희 기자
  • 승인 2010.06.16
  • 호수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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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

 



(주)대륙제관 박봉준 대표이사ㆍ영남에너지서비스(주) 김찬호 본부장
동탑산업훈장 수상 ‘영예’

가스안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기업인들에 대한 포상이 지난 10일 이뤄졌다.

지식경제부는 10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넬탈 호텔에서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52여명의 개인 및 단체에게 가스안전 유공자 포상을 실시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가스안전대상은 한 해 동안 가스안전을 통해 국가 사회발전에 지대한 기여를 한 유공자를 포상하는 자리로, 가스안전에 있어서는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업계의 관심을 반영하듯 이날 시상식은 가스업계 및 정부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시상 결과, 동탑산업훈장의 영예는 (주)대륙제관 박봉준 대표이사와 영남에너지서비스(주) 김찬호 경영지원.영업본부장에게 돌아갔다.

박봉준 (주)대륙제관 대표이사는 휴대용 부탄가스용기의 CRV 안전장치와 부탄가스용 안전밸브를 개발하는 등 업계의 가스안전기술을 선도해나갔다는 평을 받았다. 또 김찬호 영남에너지서비스(주) 경영지원·영업본부장은 ‘정압설비 무선통신시스템’ 등 가스안전에 대한 여러 시스템을 개발해낸 공적이 높게 평가됐다.

그밖에 중원산업(주) 김종순 대표이사와 대한유화공업(주) 정영태 생산부문장이 산업포장, 한국가스안전공사 강태연 처장 및 충남LP가스협회 정근옥 회장이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경동보일러 현병태 대표 등 3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으며, (주)삼천리와 (주)충남도시가스는 각각 단체 대통령표장 및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시상을 진행한 지식경제부 김정관 에너지자원실장은 “지난해 가스사고가 전년대비 31%가 감소한 것은 모든 가스산업인들이 사명과 열정으로 국가 가스안전관리에 전력을 기울여준 결과”라며 “가스안전관리 현장에서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전국의 가스산업인들의 노고에 정부를 대신해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이들을 치하했다.

아울러 김 실장은 “앞으로 정부에서는 안전관련 제도를 선진화하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나가는데 힘쓰겠다”라며 “업계에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적극적인 투자와 철저한 안전의식으로 선진 일류국가 건설의 초석이 되어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선진일류 국가건설을 가스안전으로 열어가겠다’는 결의를 서예가 이주형씨가 대형 붓글씨를 이용해 써내려가는 ‘대붓 퍼포머스’ 행사도 개최됐다.

아울러 이날 오후에는 한국국립과학수사연구소, 미국이스턴켄터키대학, 호주가스협회(AGA), 일본 소방연구센터 등 4개국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스안전 국제세미나’가 개최되기도 했다. 

“올해를 가스안전 선진화 원년으로 삼을 것”

이날 가스안전대상 시상식 자리에서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말 현재 가스사고는 5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지식경제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각종 가스안전정책을 더욱 탄력적으로 운영해 올해를 ‘가스안전 선진화’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와 관련해 지식경제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가스안전관리 선진화방안 42개 과제를 발굴, 2012년까지 단계별로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서 제시된 가스안전관리 선진화 방안의 주요 과제는 △용기의 제조 및 검사기준 국제규격 정합화 △고압가스용기 설계단계검사 제도 도입 △도시가스배관 분기공사 사업자 의무화 △가스시설 시공등급제 도입 △LPG 충전소 정량적 위험성평가제도 도입 △배열유도초음파 진단기술 개발 등이다.

아울러 지식경제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이같은 가스안전관리 선진화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제품불량, 제품노후, 시설미비, 공급자와 사용자 취급부주의 등 4대 가스사고 다발요인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 올해 가스사고를 대폭 감소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 박환규 사장은 “지난 5년간 가스소비량은 연평균 2.4% 증가했지만 2009년 가스사고는 전년대비 31% 감소했다”면서 “앞으로 사고를 더욱 줄이기 위해 선진 가스안전관리 제도를 도입해나가고, 서민층 가스시설에 대한 개선사업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요 수상자 공적 현황

▷ 박봉준 (주)대륙제관 대표이사

박 대표이사는 지난 2003년 1월에 취임한 직후부터 총 21여억원을 투입, 3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 최초로 휴대용 부탄가스용기의 CRV 안전장치를 개발해내고 이를 상용화시키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지난해에는 휴대용 부탄가스용 안전밸브도 개발해내기도 했다. 이같은 노력에 따라 2008년에는 부탄가스용기 단일 품목으로 2천만불 수출탑을 달성하는 등 국가경제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대표이사는 가스안전기술을 선도해나가는 것 이외에도 사업장에는 가스누설경보장치와 무인관리시스템을 구축하여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드는데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결국 이러한 ‘안전경영’의 의지가 이번 수상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됐다.

박봉준 대표는 “안전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가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가스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영남에너지서비스(주) 김찬호 경영지원·영업본부장 

김찬호 본부장은 정합기의 각종 정보를 무선모뎀을 통해 상황실로 전송하여 관리하는 ‘정압설비 무선통신시스템’을 지난해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아울러 PDA를 이용한 도시가스 사용시설 안전점검시스템과 현장에서 안전점검의 결과를 바로 등록.조회할 수 있는 ‘GIS 현장지원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도시가스 안전관리의 선진화 및 과학화를 이끌어왔다는 평이다.

이외에도 김 본부장은 질식사고 우려시설 선별관리, 가스안전교실 운영, 방송매체를 통한 가스안전홍보 등의 활동을 통해 가스사고 예방과 국민들의 안전의식 향상에 크게 기여해왔다는 평을 받았다.

▷ 중원산업(주) 김종순 대표이사 

김종순 대표이사는 1992년 회사 창립 이래 LPG 용기 재검사 업무를 수행해왔다. 국제 수준의 용기검사를 실시하는 가운데에서도, 매년 9천여개 이상(3.5%)의 불량용기를 파기하면서 불량용기의 유통을 방지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아울러 국내 LPG 용기 전문검사기관협회 회장을 역임(1999년)하면서 LPG용기 재검사 주기의 연장을 위한 제도개선에도 적극 나서는 등 그동안 LPG 안전관리 및 산업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이다.

▷ 대한유화공업(주) 정영태 생산부문장 

정영태 생산부문장은 2004년 이후 약 100억원을 투자하여 안전진단검사를 시행하고, 공장의 노후된 소화전 지하배관을 PE배관으로 교체하는 등의 안전관리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 제품 저장창고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노후 소방차를 교체하는 등 화재사고 예방 및 대응체계도 완벽히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로 인해 자체 울산·온산 공장에서는 통합적으로 무사고 500만인시를 달성하기도 했다.

▷ (주)삼천리(대통령 표창 단체) 

(주) 삼천리는 1982년 도시가스사업을 개시하여 인천 및 경기 서남권의 245만여 수요처에 33.3억m³를 공급하는 국내 최대 도시가스 공급업체다.

지난 1999년 국내 도시가스업계 최초로 ISO품질환경체계 구축했고, 2005년부터 2007년에 걸쳐서는 자체의 배관기술기준을 개발하기도 했다. 또 에어백을 이용한 가스배관차단장치를 포함해 33건의 신기술 연구개발에도 적극 노력해왔다.

▷ (주)충남도시가스(대통령 표창 단체) 

(주)충남도시가스는 1985년 창사이후 대전 및 계룡시의 54만 수요처에 5.7억 m³의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그동안 밀폐형 PE 천공기, 지역정압기 충격전류 유입방지장치, 과열감지 가스차단콕 등을 개발하면서 가스안전관리 기술을 향상시키는데 큰 기여를 해왔다는 평이다. 또한 통합안전관리시스템인 ‘e-GIS’를 구축하고, 충청권 도시가스사와의 상호 재난협약을 활발히 추진하는 등 지역 내 가스안전관리 체계를 공고히 하는데도 적극 노력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런 적극적인 안전정책으로 (주)충남도시가스는 올해 4월 13일 업계 최초로 무재해 18배수를 달성하면서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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