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근로자 가장 적게 일하고 돈 많이 받아
서울지역 근로자 가장 적게 일하고 돈 많이 받아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3.11.06
  • 호수 2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구조 때문에 근로조건 차이
서울지역 근로자는 전국에서 가장 적게 일하고 많은 월급을 받지만 대구 지역근로자는 많이 일하면서도 적은 월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농업을 제외한 산업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약 20만개를 대상으로 한 ‘2013년 4월 지역별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적인 평균 월 급여액은 273만7,000원, 근로시간은 188.2시간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는 전국 16개 시·도별로 서울의 월 급여액이 316만9,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는 울산 283만4,000원, 경기 273만6,000원, 충남 273만5,000원, 전남 272만4,000원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대구와 제주는 각각 231만6,000원과 221만7,000원으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근로시간은 경남 195.9시간, 대구 195.7시간, 충북 195.4시간, 경북 194.6시간, 인천 193.1시간 순으로 길었고 광주와 서울은 각각 184.6시간과 179.5시간으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즉, 서울지역 근로자는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적은 근로시간을 일하면서 가장 많은 월 급여액을 받는 반면, 대구 지역 근로자는 월 급여액이 최하위권이면서도 근로시간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고용부의 한 관계자는 “서울 지역과 대구 지역의 산업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서울은 고임금 업종인 금융·보험, 전문 서비스업 등의 사업체 및 본사가 집중돼있는 반면 대구는 섬유업 등 중소 단위의 사업체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서는 “이런 결과를 놓고 서울은 경기가 좋고 대구는 나쁘다라고 판단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이번 조사에서 월 급여액은 정액급여와 초과급여(상여금·성과급 등 특별급여 제외)를 더한 값이며 근로시간은 실근로시간과 초과근로시간을 합친 값을 의미한다.

  • 서울특별시 구로구 공원로 70 (대한산업안전협회 회관) 대한산업안전협회 빌딩
  • 대표전화 : 070-4922-2940
  • 전자팩스 : 0507-351-7052
  • 명칭 : 안전저널
  • 제호 : 안전저널
  • 등록번호 : 서울다08217(주간)
  • 등록일 : 2009-03-10
  • 발행일 : 2009-05-06
  • 발행인 : 박종선
  • 편집인 : 박종선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보현
  • 안전저널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본지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 Copyright © 2025 안전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hkim@safety.or.kr
ISSN 2636-0497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