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북부지역 노사민정이 함께 모여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지청장 주평식)은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대형 산업재해를 노사민정이 함께 예방하기 위한 정례적 협의기구를 마련, 지난 5일 대한산업안전협회 충남북부지회 교육장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천안지청 관내 재해율은 올해 7월 기준 0.37%로, 전년 동기(0.33%) 대비 0.04p% 증가했다. 더욱이 지난 5월에는 관내 대규모 사업장인 A제철에서 기본 안전수칙 미준수로 대형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중대재해가 빈발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천안지청은 산업재해 예방활동에 대한 노사민정의 역할 분담과 협조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이번 산업재해예방 협의회에는 주평식 천안지청장을 필두로 노동·사업주 단체, 중앙부처, 지자체, 재해예방 출연기관, 민간 재해예방기관 등 충남지역 안전관련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여했다. 또한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 실태를 공유하기 위해 전자·자동차·철강 업종의 주요 사업장 관계자도 함께 모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 산업재해 발생현황 분석 및 전망, 기관별 재해예방 목표 및 대책 등의 정보를 나누는 한편 향후 산재예방을 위해 노사민정의 역할을 다할 것을 결의하기도 했다.

주평식 지청장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서는 노사민정의 적극적인 관심과 의지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각종 모임을 통해 산재감소를 위한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