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유해화학물질 유출 연구 등에 270억 투입
미래부, 유해화학물질 유출 연구 등에 270억 투입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3.11.13
  • 호수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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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정동준 박사팀, 근로자 몸에 부착하는 검지장치 개발 추진
화학물질 수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고도 신속 대응

정부가 유해화학물질 유출 등 안전사고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사회문제 해결형 기술 개발사업’으로 유해화학물질 유출 등 3개 과제를 최종 선정하고 앞으로 3년간 총 270억원을 지원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미래부에 따르면 이 사업은 성균관대학교 정동준 박사팀이 맡게 된다. 사업단은 공장과 연구시설, 일반 가정에서 유해화학물질 유출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저가의 초소형·이동형 검지장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즉 작업자가 몸에 쉽게 부착하거나 휴대해 가스 유출을 즉각적으로 감지하고 본인 및 동료에게 경보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또 사업단은 화학물질 수송차량에도 이와 같은 장치를 부착해 유해화학물질 이동 시부터 사고를 방지하고, 사고발생 시 근거리 및 원거리 통신을 통해 수송요원 및 중앙관제센터에 경보를 발령하는 시스템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미래부는 이와 같은 시스템이 개발되면 불산, 강산, 염소, 암모니아 등 위험성이 높은 유해화학물질사고가 발생할 시 현장에서 빠르게 감지·경보가 가능해 피해 범위가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작업자와 인근 주민의 불안감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부의 한 관계자는 “유해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한 번 발생하면 그 피해는 사업장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동·식물 등에게까지 확산된다”라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사고를 신속하게 확인해 조기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 관계자는 “유해화학물질 사고 조기 검지기술을 확보할 경우 중금속, 세슘, 요오드, 플루토늄 등의 방사능 물질을 검지하는 장비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참고로 미래부는 이번에 유해화학물질 유출분야 외에도 ‘암 치료 부담 증가’, ‘아동·청소년 비만’ 등을 신규과제로 선정했다. 미래부는 지난 7월 사회문제 해결형 기술 개발사업으로 층간소음과 치매를 포함해 모두 5개 과제를 선정한 바 있다. 그러나 다른 부처와의 중복 연구 등을 고려해 ‘층간소음’과 ‘치매’는 제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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