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안실장에 日 야마무라 아키요시 임명

아시아나항공이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일본인 전문가를 안전 분야 총책임자로 영입한다. 안전 분야의 외국인 전문가를 영입하는 것은 1988년 창사 이후 25년 만에 처음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1일 안전보안실장(부사장)으로 일본 ANA 임원 출신인 야마무라 아키요시(65·사진)를 영입했으며, 다음 달 1일 부임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야마무라 부사장은 메이지대학 공학부 기계과를 졸업한 후 1972년 ANA에 입사해 운항승무원, 안전감사부장, 운항지원실장, 그룹 종합안전추진실장 등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안전 심사관으로 활동했다.
아시아나항공의 한 관계자는 “야마무라 부사장의 안전 전문성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앞으로 그의 실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 항공안전 업무 전반에 대한 질적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또 야마무라 부사장은 “항공 산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상시적으로 파악해 미연에 사전 예방대책을 마련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의 안전보안실은 전사 안전관리체계 강화를 위해 기존의 안전·보안 부문을 격상시킨 사장 직속 조직이다. 안전심사팀, 안전예방팀, 항공보안팀 등으로 구성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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