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청업체 관계자 등과 안전보건대책 논의

2014년 4월 완공 예정인 부산 북항대교 건설현장의 안전확보를 위해 안전보건공단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북항대교는 주탑과 상판을 케이블로 연결하여 지지하는 형식의 사장교로써 현재, 교량 방수·포장, 방호벽 및 진출램프 시공 등 약 93%의 공정률을 보이며 마무리 작업 중이다.
백헌기 이사장과 공단 관계자들은 지난 19일 해상교량으로 총 길이 3천여미터의 북항대교 건설현장을 찾아 건설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이에 따른 안전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지난 7월 방화대교 붕괴사고와 노량진 배수지 침수사고 등 대형사고 발생과 관련하여 건설재해예방 차원에서 실시한 것이다.
이날 백 이사장과 공단 관계자 등은 북항대교 사장교 상부를 둘러보고 작업공정별 위험 요인에 대한 안전대책을 점검했다. 이어 현대산업개발 등 원청업체 관계자와 협력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형사고 예방을 위한 ‘원·하청 상생협력방안 및 공단의 역할’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협력업체에 대한 안전보건 프로그램의 효율적 작동유무와 개선대책, 공단에 대한 지원요청사항, 협력업체의 안전보건상의 문제점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백헌기 공단 이사장은 “올해 발생한 대형안전사고는 법·제도상의 안전수칙만 준수했더라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사고였다”면서 “튼튼한 다리 건설만큼 견고한 안전의식을 바탕으로 북항대교가 완공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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