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원인 대부분 공항종사자의 사소한 안전부주의
주요 공항 내 지상작업(화물 상·하차, 물류이동 등)에서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자 국토교통부가 재해근절을 위한 대대적인 예방활동에 나선다.
국토부(장관 서승환)는 공항 내 지상안전사고 예방 및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안전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인천, 김포, 김해, 제주 등 주요 공항을 대상으로 안전캠페인을 전개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최근 5년간 공항 내(Air-side)에서 일어난 지상안전사고는 정부와 항공사 등이 안전취약시설을 적극 개선하고, 안전규칙을 대폭 강화하면서 매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2008년 22건이던 공항 내 지상안전사고는 2009년 14건, 2010년 9건, 2011년 9건, 2012년 8건 등 매년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인천, 김포, 김해공항과 같이 항공교통량이 많고 규모가 큰 공항에서는 계속해서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항공기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고의 원인 대부분은 운전과실, 작업절차 미준수 등 공항종사자의 사소한 안전부주의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공항종사자들에 대한 안전의식 고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주요 공항을 대상으로 안전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가 직접 주관하여 실시하는 이번 안전캠페인은 지상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인천, 김포 등 주요 4대 공항에서 실시된다.
캠페인에서 국토부는 공항공사·항공사·지상조업체 등과 모든 공항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공항 내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자발적인 안전수칙 준수 등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협력을 당부할 계획이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항종사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라며 “공항공사의 안전운영체계와 안전규정 준수여부 점검을 강화하여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없는 공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