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구간 위험 알리는 로봇신호수 개발해 안전사고 예방
㈜세건산업 건설현장이나 도로공사 현장에서 안전에 가장 취약한 사람을 꼽으라면 바로 차량 유도원일 것이다. 현장에서 안전하게 차량을 유도하며 작업구간의 위험을 안내하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별다른 안전장치 없이 대형차량이 지나는 위험한 도로 위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세건산업은 건설현장에서 이러한 차량 유도원의 역할을 대신하는 로봇신호수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전문기업이다. 2004년 설립 이래 공사현장과 도로에서 사용하는 신호수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며 안전현장을 조성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자체 개발한 이들 제품은 다수의 실용신안과 특허를 획득하며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이처럼 인간이 해야 할 위험한 일을 대신하는 로봇을 제작한다는 것은 인건비 절감과 인명피해 예방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이번 호에서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앞장서고 있는 ㈜세건산업의 주요 제품들을 만나본다.
로봇신호수
차량 유도원의 외양과 몸짓을 그대로 재현한 로봇신호수는 멀리서 보면 실제 사람으로 착각할 정도로 정교한 느낌으로 제작된 제품이다. 또한 양팔이 따로 작동되도록 제작돼 스위치로 조정하여 더욱 섬세하게 신호를 알릴 수 있다. 특히 제품 외부는 얼굴을 제외하고 철체로 구성되어 있어 튼튼하고 실용적이다.
만약 고장이나 파손이 발생되면, 부분적으로 정비·교체가 가능해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로봇신호수는 차량 유도원의 위험한 일을 대신하기 때문에 현장의 인명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더욱 가치 있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아울러 차량용 배터리로 작동되는 이 제품은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도로 위에서도 더욱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호응이 높다. 이밖에도 접었을 때 부피가 작아 보관과 이동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A자형 신호수
반사지가 전면에 부착된 A자형 신호수는 기존 신호수보다 주야간 모두 시인성이 매우 탁월하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초고휘도 신호봉이 장착되어 있어 약 1km 전방에서도 불빛을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차량의 유입이 많은 고속도로에서 더욱 유용하다.
또 양면타입으로 앞뒤에서 모두 신호효과를 볼 수 있으며, 좌우 방향 신호 바꾸기 또한 용이하다. 여기에 더해 이 제품에 추가적으로 옵션사항을 장착하면 여러 가지 장점을 증대시킬 수 있다. 먼저 솔라타입을 사용하면 저전력 고성능 모터를 사용해 모터 수명을 기존 모터보다 2배 정도 연장시킬 수 있다.
아울러 배터리장착 타입은 무거운 배터리를 취급할 필요 없이 소형배터리(1회 만충전으로 2일 사용)로도 운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마지막으로 높이조절 타입을 장착하면 최대 3m까지 조절이 가능해 더욱 먼 거리까지 주의신호를 알릴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A자형 입간판

㈜세건산업의 신제품인 ‘A자형 입간판’은 말 그대로 입간판 타입의 A자형 신호수이다. 이 제품은 A자형 신호수와 같이 기본적으로 양 방향에 반사지를 부착한 것은 물론 초고휘도 신호봉도 장착돼 있다. 또한 A자형 입간판 역시 추가적으로 높이조절 타입, 솔라타입, 배터리장착 타입 등의 옵션사항을 적용해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사이즈가 작고 무게가 가벼워 도로 위 공사작업 중 간이식으로 사용하기 좋으며, 이동과 설치가 간편하다는 면에서 기존 제품과 차별성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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