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방어진 앞바다 선박 3척 좌초
울산 방어진 앞바다 선박 3척 좌초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3.11.27
  • 호수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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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 전원 무사 구조, 기름 다량 유출

 


울산 동구 방어진항 일대에서 선박 3척이 좌초됐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기름이 다량 유출됐다.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울산 동구 방어진 화암추 남쪽 및 슬도 동쪽 1㎞ 해상에서 기상악화로 ‘ZHOU HANG 2호’(4,675t, 중국, 벌크선) 등 3척이 좌초됐다.

‘ZHOU HANG 2호’(승선원 17명)는 이날 오전 1시 47분께 닻을 내리고 대기하던 중 기상악화에 따라 안전지대인 먼 바다로 대피하기 위해 닻을 올리던 중 좌초됐다. 또 ‘CS CRANE’(7,675t, 파나마, 석유제품운반선, 승선원 18명)호도 오전 2시 30분께 닻을 내리고 대기 중 기상악화로 안전지대로 대피하고자 닻을 올리던 중 좌초됐다. ‘NO 5 범진’(2,302t, 한국, 석유제품운반선, 승선원 11명)호는 오전 3시 55분께 닻을 올리고 이동 중 강풍과 파도에 의해 좌초됐다.

해경은 범진호에 승선해 있던 선원 11명을 우선 구조하고, 나머지 2척에 승선해 있던 35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벌였다. 3척의 배는 해안가에 좌초된 상태로 놓여 있다. 해경은 파도가 잠잠해지길 기다려 배를 이동시킬 계획이다.

한편 중국 선적 ‘ZHOU HANG 2호’의 선체 밑바닥에 있던 기름이 다량 유출됐다. 현재까지 유출량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나머지 사고 선박 2척 주변에도 엷은 유막이 발견되고 있다.

기름은 울산 동구 방어진항과 상진항 등 두 곳에 집중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과 울산 동구청 직원 등 200여명이 기름제거 작업에 나섰으나 유출량이 많아 제거작업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해경에 따르면 사고당시 기상은 남서풍 18~20m/s, 파고 3~4m, 시정은 1㎞로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였다. 해경은 순강 강풍으로 선박이 해안으로 떠밀리다 좌초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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