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업체 및 여객터미널 대상 시설점검 실시
기상악화에 대비한 제설대책 마련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가 각종 사고의 위험이 높은 연말·연시 및 동절기를 맞아 도로·철도에 대한 안전관리를 한층 더 강화한다.
국토부는 지난 21일 서울역 KTX회의실에서 여형구 국토교통부 차관 주재로 도로, 철도 동절기 안전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동절기에 대비해 도로, 철도 등 교통 전 분야에 대한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국토부를 비롯해 산하 교통운영기관인 한국도로공사, 교통안전공단,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 내용은 먼저 도로분야에서는 동절기 폭설 등 기상악화에 대비한 제설대책을 마련하고, 도로시설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사고 발생시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버스 등 대형자동차에 대해서는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기상악화시 대비 운행방법 교육 및 음주운전 점검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부상자 구호, 비상연락망 정비 및 보고체계 유지, 대체교통수단 조치 등 교통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운수업체 일상점검 및 여객터미널 등의 시설점검을 더 세심하게 실시하기로 했다.
철도분야는 결빙에 따른 운행장애를 방지하기 위해 차량·시설 분야의 결빙취약 요소에 대해 집중 관리하고, 제설열차·장비 등을 적재적소에 분산배치하여 제설 대비 태세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국토부는 결빙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키 위해 선로전환기 히팅장치, 전차선 해빙시스템의 작동상태 등에 대한 상시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건널목 시설 안전점검 및 사고예방 캠페인 활동을 강화하고, 한국철도공사·철도시설공단과 연계하여 겨울철 폭설 등에 따른 비상근무 강화 등 동절기 안전관리대책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
이밖에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주요 교통사고 원인 중의 하나인 음주운전 예방 공익광고를 방영하고, 라디오·SNS 등 언론과 뉴미디어를 통한 안전홍보를 관계기관과 함께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여형구 국토부 차관은 “안전사고는 일어나기 전에 선제적·예방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최선이며, 모든 사람이 작은 부분부터 소명의식을 가지고 안전을 실천할 때 비로소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동절기는 폭설·결빙·혹한으로 인한 사고위험이 높은 만큼 안전사고로 인해 국민불편이 없도록 안전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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