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석유화학집단공사 송유관 폭발, 190여명 사상
중국석유화학집단공사 송유관 폭발, 190여명 사상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3.11.27
  • 호수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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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 최악의 산업재해로 기록

 


중국에서 19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형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22일 오전 10시 30분경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시 황다오 개발구에서 지축을 흔드는 굉음과 함께 엄청난 연기가 하늘로 치솟아 올랐다. 이는 중국석유화학집단공사(SINOPEC·시노펙) 송유관이 폭발하면서 발생한 것이었다.

이 폭발사고로 현재까지 48명이 숨졌고, 10명의 중상자를 포함해 136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올해 중국에서 발생한 사고 중 가장 큰 피해규모에 해당한다. 때문에 중국 정부와 주요 언론은 이번 사고를 올해 중국 최악의 산업재해로 지목하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시노펙 수송관에 균열이 발생하면서 원유가 누출돼 보수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누출된 원유에 불이 붙어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중국 정부는 아직 추가 폭발 위험이 완전히 차단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 약 1만8000여 명의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사고 직후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관련 기관에 “최대한 빨리 위험 요인을 제거하고 실종자와 사상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직접 지시했다.

또 푸청위 시노펙 회장은 “이번 사고로 칭다오 시민들에게 가져다준 인명과 재산 피해에 대해 깊이 사죄하고 희생자 가족에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구호작업과 사후 처리에 전력을 기울이고, 정부의 원인규명 작업에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중국 정부는 국무원(국회에 해당) 사고조사팀을 필두로 특별조사기관을 구성, 사고의 정확한 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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