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안행부 장관, 시·도 단체장에 철저 대비 강조

붕괴 우려 노후 시설물 관리감독 강화
정부가 동절기를 맞아 본격적인 재난대비태세에 돌입한다.
안전행정부(장관 유정복)는 지난 20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유정복 장관 주재로 ‘시·도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겨울철 재난대비 대책 및 서민생활 안정 대책이 집중 논의됐다. 회의 결과 안행부와 자치단체는 본격적으로 기온이 낮아지기 시작함에 따라 한파와 폭설, 화재 등 겨울철 재난에 대한 대응태세에 들어가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제설자재와 장비를 전진배치해 치밀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붕괴가 우려되는 노후 시설물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재난대응에 대한 민·관·군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빈틈없는 사전 대비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저소득층·소년소녀가장·독거노인 등과 같은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저소득층 밀집 주거지역 내 화재취약시설(고시원, 주거용비닐하우스, 쪽방촌 등)에 대한 사전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동파방지용 계량기 교체, 난방비 지원, 한파 쉼터 제공 등 동절기 서민 민생안정 대책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유정복 안행부 장관은 “겨울철 재난대비 대책을 수립해 철저히 이행하고, 서민 민생안정 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겨울철을 무사히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안전한 농어촌 물관리 방안, 어린이 놀이시설 설치검사 활성화 대책 등도 논의됐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