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교통안전시설개선자금 지원 등 인센티브 부여
국토교통부가 전국 4,000여 개의 버스·택시회사 중 업종별로 교통안전도 상위 1%에 해당하는 운수회사 42곳을 올해의 ‘교통안전 우수회사’로 선정했다. 국토부는 2002년부터 교통안전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교통안전 우수회사를 지정하고 있다. 시·도별로 과거 3년간 교통안전관리가 우수한 회사를 추천 받아 지자체, 교통안전공단 및 운수관련 단체와 공동으로 현지 실태조사 등을 거쳐 선정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교통안전 우수회사는 업종별로 시외버스 회사 2곳(고속 1곳 포함), 시내버스 4곳, 농어촌버스 1곳, 마을버스 4곳, 전세버스 14곳, 일반택시 17곳 등이다. 이 가운데 (유)한국상사(택시, 전남) 등 10개 회사는 2년 연속 교통안전 우수회사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이번에 지정된 우수회사 중 신촌교통(시내버스, 서울)은 운전자들의 운행행태를 디지털운행기록자료 등을 통해 분석, 결과에 따라 포상하거나 인사자료로 활용하는 등 교통안전관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대영택시(택시, 충남)의 경우 운전자 개별 행동에 맞는 맞춤식 교육, 거리 교통안전캠페인 등을 통해 2010년 이후 교통사고를 한건도 발생시키지 않았다.
우수회사로 선정되면 내년 1년 동안 차량 전면에 ‘2014년 교통안전 우수회사’ 인증스티커를 부착할 수 있고, 시·도에서 실시하는 교통안전점검을 면제받게 된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통안전 우수회사에 대해서는 정부 포상 및 회사별 실정에 맞는 교통안전시설개선자금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할 것”이라며 “하지만 일정기준 이상의 교통사고를 발생시킨 회사는 특별교통안전점검 등을 받도록 하는 등 제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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