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8월까지 종합 대책 펼치기로

소방방재청이 여름철 물놀이로 인한 인명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소방방재청은 8일 강원도 홍천군 홍천강에서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연회’를 갖고, 이 자리에서 오는 8월까지 ‘물놀이 인명피해 절반줄이기를 위한 종합대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방재청이 내세운 목표는 올 여름 물놀이 인명피해를 최근 3년(2007~2009년) 평균(122명) 대비 50%(61명) 줄이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방재청은 과거 물놀이 사망·실종 사고가 있었던 특별관리지역(730개소)에서 ‘인명피해 Zero화 추진 운동’ 등 다양한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해당 지역에 119시민수상구조대 등 연인원 24만여명에 달하는 현장 안전관리요원도 고정적으로 배치하기로 했다.
또 소방방재청은 물놀이 취약지역 1,527개소에 위험표지판, 인명구조함 등 19,000여점의 안전장비도 설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소방방재청은 물놀이 안전관리요원에 대한 근무실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방재청내에 지역별 지도점검반 20개조 45명을 편성·운영하는 등 현장중심의 점검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이밖에 지자체 재난관리평가에 금년도 물놀이 인명피해 예방 실적을 40~50%정도 할당해 우수기관에는 훈·포장을 수여하고, 미흡한 기관에는 패널티를 주기로 했다.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여름철 물놀이 사고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국민 스스로 물놀이 안전수칙과 대처요령을 숙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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