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인 원인규명체계 구축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화학물질누출사고나 폭발사고, 건축물 붕괴사고 등 중대 산업사고의 원인조사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 안전보건공단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5일 업무협약을 맺고, 중대재해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부터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화재·폭발·누출·붕괴 등의 중대산업사고와 관련해 보다 과학적인 원인규명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기술지원과 정보공유를 통해 중대재해의 발생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이를 재해예방 대책 수립에 활용한다.
또 유해·위험 물질에 의한 독성연구, 시험 및 분석 지원, 시험시설과 연구시설 공동활용, 기술 및 정보 공유 등에 협력함으로써 중대재해의 발생원인에 대한 과학적 규명에 나서게 된다.
양 기관이 공동 원인 규명에 나서는 중대사고는 ▲유해위험물질에 의한 화재·폭발·누출사고 ▲타워크레인·압력용기 등 기계 구조물의 붕괴 및 폭발사고 ▲건축물이나 교량 등의 붕괴 및 도괴사고 ▲전기화재 및 감전사고 ▲직업성 질병이나 질식 및 중독사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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