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산행’으로 산악사고 다발
‘무리한 산행’으로 산악사고 다발
  • 김효선 기자
  • 승인 2013.12.18
  • 호수 22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속한 구조요청 위해 핸드폰 완충 필요

 


설경을 즐기기 위해 겨울산을 찾는 등산객이 늘고 있지만, 세심한 준비 없이 나섰다가 낭패를 입는 사례가 적지 않아 등산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국립공원에서는 겨울철 산악사고로 모두 12명이 숨졌고 218명이 다쳤다. 올해 겨울에도 사고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 11일 강원도 소방본부에 의하면 12월 현재 8건의 산악사고로 8명(부상5, 안전조치 3)을 구조했다.

겨울 산악사고의 주요 원인은 ‘무리한 산행’이다. 실제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겨울에 발생한 산악사고의 경우도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실족’이 6명으로(75%) 가장 큰 사고원인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이 5명으로 62.5%를 차지했으며 20대, 30대, 40대에서 각 1명씩 발생했다.

안전한 겨울 산행을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우선 해가 일찍 떨어지는 점을 고려해 적어도 오후 4시 전에는 하산할 수 있도록 일정을 짜는 게 중요하다. 날씨도 꼭 점검해야 한다. 겨울 산은 날씨 변화가 매우 심하기 때문에 등산 전은 물론 등산 도중에도 틈틈이 휴대폰으로 일기 예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 체온을 유지할 수 있게 따뜻한 옷을 준비하고 초콜릿처럼 부피는 작고 열량이 높은 비상식량도 꼭 챙겨야 한다. 아울러 산 정상 부근에는 눈이 쌓인 곳이 많은 만큼 얼음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아이젠과 발목을 감싸는 스패츠도 준비해야 한다.

이밖에 사고가 났을 때 신속하게 구조를 요청할 수 있도록 여럿이 함께 산행하거나 휴대전화 배터리를 충전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

김성곤 강원도 소방본부장은 “겨울산은 눈이 쌓여 있다는 점을 고려해 아이젠, 스패츠, 방수 등산화와 방풍 점퍼 등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방한 의류를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서울특별시 구로구 공원로 70 (대한산업안전협회 회관) 대한산업안전협회 빌딩
  • 대표전화 : 070-4922-2940
  • 전자팩스 : 0507-351-7052
  • 명칭 : 안전저널
  • 제호 : 안전저널
  • 등록번호 : 서울다08217(주간)
  • 등록일 : 2009-03-10
  • 발행일 : 2009-05-06
  • 발행인 : 박종선
  • 편집인 : 박종선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보현
  • 안전저널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본지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 Copyright © 2025 안전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hkim@safety.or.kr
ISSN 2636-0497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