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이전 청사에서 업무

고용노동부가 과천청사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세종청사시대를 연다.

고용부는 이달 23일부터 세종청사에서 정상적인 업무를 시작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전 작업은 18일에서 22일까지 총 5일 동안 진행되며, 고용부는 업무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휴일에도 이전 작업을 한다.

이전 기간에는 사무실 전화를 모두 개인 휴대전화로 착신 전환하고 세종청사와 과천청사에서 민원실을 함께 운영한다.

본격적인 이전에 앞서 16∼18일에는 중앙노동위원회, 최저임금위원회, 산업재해보상보험재심사위원회가 각각 세종청사로 이전했다.

이달 23일에는 한국노총위원장, 경총회장, 국회 환노위 소속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 제막식과 개청식이 열릴 예정이다.

고용부의 한 관계자는 “이전 작업에 따른 민원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청사 이전을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계기로 삼아 국민의 행복과 안전을 도모하는 정책을 개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청사로의 2단계 이전은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에는 고용노동부를 비롯해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6개 부처와 한국개발연구원 등 3개 연구기관 소속 인원 5600명이 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