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독거·취약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응급안전 서비스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정부는 사업 지역을 올해 20개 지역에서 내년 80개 지역으로 확대하고 수혜대상자도 2,100명에서 1만명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는 올해 대비 38억원 증가한 63억원이 반영됐다.

참고로 ‘독거·취약 중증장애인 대상 응급안전 서비스’는 독거·취약 중증장애인 가구에 화재·가스 감지기 등을 무상 설치해 지역 소방서 및 응급안전 서비스 지역센터로 하여금 24시간 365일 대응태세를 갖추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일상적인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한편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구조·구급활동에 나서게 된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기획재정부의 한 관계자는 “내년에 응급안전 서비스 사업이 확대되면 화재·가스사고 등 생활위험에 노출돼 있는 중증장애인들에 대한 보다 폭넓은 복지정책이 시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