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방재청이 재난상황에 빈틈없이 대비하기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업체계를 점검했다.
방재청은 지난 20일 광주광역시 및 광주도시철도공사, 광주지방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광주 공항역에서 ‘지하철 대형사고 대비 현장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 2003년에 발생한 대구지하철 화재사고를 경험삼아 지하철 안전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을 살피기 위해서 진행됐다. 특히 대규모 지하철 화재사고 발생 시 역사 내 신속한 초동조치 및 구조구급활동을 통한 인명피해 최소화,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 강화에 중점을 두고 훈련이 실시됐다.
훈련은 광주 공항역으로 진입하는 열차가 탈선해 마주 오는 열차와 2차 충돌한 후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소방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훈련으로 사고 대응 실무자들의 역량이 크게 향상됐다”라며 “훈련결과를 바탕으로 각 기관은 사고 대비 매뉴얼을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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