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지하철 9호선, 서남권 돔야구장 등 집중점검
서울시는 동절기를 맞아 폭설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2월 한 달간 시가 발주한 모든 공사장에 대해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점검은 공사장 안전사고 재발방지 개선대책의 일환으로 구조분야, 지반·사면분야, 산업안전보건분야의 전문가 3명을 계약직으로 채용해 안전점검 수준을 높이고 담당직원의 전문성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먼저 시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지하철 9호선 2·3단계 구간과 ‘우이~신설’ 경전철 전 구간 등 도심 지하철 건설공사장을 비롯해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관악산 지하 터널 구간, 구리암사대교·월드컵대교 등 도로기반시설을 집중 점검한다. 또한 서남권 돔야구장, 장충체육관 리모델링건설공사 등 대형 공공 건축물에 대한 안전점검도 함께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이번 점검에서는 ▲공사장 주변 제설대비 상황 ▲건설 현장 흙막이 시설 상태 ▲강설에 따른 붕괴 위험도 ▲겨울철 화재에 대비한 소화설비 ▲한파와 혹한에 취약한 상수도 보온 실태 ▲건설근로자 안전대책 ▲동절기 구조물 시공시 보온양생 계획과 실태 등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진다.
이에 시는 안전점검에서 발견된 문제점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기술 검토가 필요한 부분은 전문가의 별도 자문을 거쳐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지속적인 현장 점검으로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공사로 인한 시민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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