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환경 개선, 안전사고 방지에 큰 도움

건설현장에서 위험작업을 대체할 지능형 로봇이 본격 개발된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건축용 철강재 전문기업인 덕신하우징과 업무협약을 맺고 각종 건설현장의 작업에 투입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 개발에 들어간다고 최근 밝혔다.

로봇이 개발되면 정밀작업으로 건축물 품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여러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건설현장 작업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선 지상작업형 로봇인 ‘데크 플레이트(Deck Plate) 볼트 해체 로봇’과 ‘강판 회수로봇’을 동시에 개발하는 사업에 집중한다. 참고로 데크 플레이트는 건축물의 천장과 바닥을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시공할 때 사용하는 거푸집으로, 이를 조립하고 타설할 때 추락재해나 붕괴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양 기관은 이 같은 위험을 개선하기 위해 데크 플레이트 작업 시 자동으로 플레이트의 볼트를 해체하고 강판을 회수하는 로봇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한 것이다.

이러한 지상작업형 로봇이 개발에 성공하면 이후 천장에 붙어서 작업하는 건설로봇의 개발에도 착수한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철강재 생산라인의 자동화를 위한 가공로봇과 용접로봇, 산업용 청소로봇 등의 개발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윤종민 연구원장은 “건설현장에서 위험한 작업을 대신하는 로봇이 개발되면 작업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것은 물론 안전사고 방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