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석면 슬레이트 지붕 건축물 ‘종로구’ 최다
서울지역 석면 슬레이트 지붕 건축물 ‘종로구’ 최다
  • 김효선 기자
  • 승인 2013.12.25
  • 호수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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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부담에 지붕 교체 의사, 전체의 25.9%에 불과
서울시 5470동 전수조사 완료, 저소득층 우선 지원

서울에서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된 석면 슬레이트 지붕 건축물이 가장 많은 곳은 종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총 9개월간 25개 자치구 석면 슬레이트 지붕 건축물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하고 그 결과를 지난 18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 전역의 석면 슬레이트 지붕재 건축물은 총 5470동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자치구 중에서는 종로구가 석면 위험에 가장 많이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건축물 612동에서 석면 슬레이트 지붕재가 사용된 것이다.

반면 강동구는 석면 슬레이트 지붕재를 사용한 건물이 13동에 불과해 전체 자치구 중 석면 위험에 가장 적게 노출돼 있었다.

한편 시가 이번 조사에서 거주자를 대상으로 지붕개량에 대한 의사를 확인한 결과, 교체 의사를 밝힌 주민은 전체의 25.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석면의 위험성을 인지하면서도 비용 등의 부담으로 교체를 꺼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시는 내년부터 자치구와 합동으로 슬레이트 교체 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석면 슬레이트지붕의 유해성을 널리 알리기로 했다. 또한 석면 유해성 알림 공문과 안전관리 매뉴얼을 제공해 교체 전까지 석면으로부터 자가 관리를 실시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주택에 한해 석면슬레이트지붕 교체를 지원해 오고 있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석면 슬레이트 지붕 중 289동을 교체 완료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거주 주택 48동(조사된 주택 수의 17.8%)에 대해서는 무상지원으로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희은 서울시 기후대기과장은 “이번 조사를 계기로 석면 슬레이트 지붕이 신속히 제거 될 수 있도록 시민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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