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기술 정보와 방재장비 공유
한강유역환경청은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중소사업장의 화학사고 사전 예방 및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대-중소기업간 안전관리 공동체’(이하 공동체)의 구성을 완료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공동체란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대기업과 인근 지역의 중소사업장이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정보와 화학사고 발생 시 필요한 방재장비 등을 공유하는 모임을 말한다.
한강청은 수도권 내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이 반월·시화산업단지를 제외하고는 넓은 지역에 산재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수도권 지역을 동서남북 4개 권역으로 구분, 각 권역별로 1~8개의 공동체를 구성했다.
공동체 1개반 당 대기업 1~3개소와 중소기업 2~8개소가 참여하는 등 총 124개 업체(대기업 29개소, 중소기업 95개소)가 공동체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체는 반별 또는 권역별로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우수사례 등 정보 교류, 우수사업장 현장 견학을 통한 유독물관리자 인식 제고, 방재장비 공유 등을 통해 공동 대응 네트워크를 구성해 나가게 된다.
한강청의 한 관계자는 “중·소규모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은 자금 및 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화학사고 예방 및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공동체를 구성하게 됐다”라며 “이를 통해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민간기업체 간에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안전관리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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