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1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 발표
겨울철에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과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방재청은 1월에는 대설, 풍랑 등 자연재난과 스키장 등의 행사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며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방재청에 따르면 최근 10년(2003년~2012년)간 1월에는 대설 8회, 풍랑 2회 등 총 10회의 자연재난이 발생했다. 이에 따른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452억원의 재산피해가 난 바 있다.
특히 2011년 1월에는 경북·강원 등 동해안 지역에 돌발성 폭설이 내려 10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바 있으며, 포항에는 28.7㎝(최심신적설, 눈이 가장 많이 쌓였을 때의 깊이를 측정한 값)의 눈이 내려 국도·지방도 등 17개 노선이 통제되고 항공기 및 여객선 운행도 중단됐었다. 즉 돌발성 폭설 등에 대비한 철저한 상황관리와 발 빠른 제설대책 등이 추진될 필요가 있는 것이다.
한편 1월에는 화기취급과 동계스포츠 활동이 증가하면서 이와 관련된 사고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5년(2008년~2012년)간 1월에는 월평균 4,522건(10.4%)의 화재가 발생해 42명의 인명과 281억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사고의 원인으로는 화기취급 부주의(2,040건, 45.1%), 전기적요인(1,146건, 25.3%), 기계적요인(444건, 9.8%) 등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겨울철 대표 스포츠인 스키장 안전사고의 경우, 최근 3년(2010/11~2012/13시즌)간 한 해 평균 10,71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사고유형은 혼자 넘어지는 사고(5,850명, 54.6%), 충돌(4,868명, 45.4%)으로 대부분 개인 부주의와 과속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1월은 신년 행사 등으로 분위기가 들떠 있어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라며 “국민 스스로 각종 재난으로부터 생명과 재산피해를 입지 않도록 안전수칙 등을 준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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