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예방활동 강화, 기숙사 제공 등 지원
㈜하나씽크, 우진금속 등 5개 기업이 산재근로자 원직장복귀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근로복지공단은 이들 기업을 ‘2013년 원직장 복귀 우수기업’으로 선정하고 고용부 장관상,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상 등을 포상했다고 최근 밝혔다. 구체적으로 ㈜하나씽크, 우진금속은 고용부 장관상을 ㈜명진특수고무, 대원케미칼, (유)조은고기판매장은 공단 이사장을 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기업들은 지난 2년간 산업재해로 장해를 입은 소속 근로자를 원직장에 복귀시켜 고용을 유지하고, 원활한 직무수행을 위해 직무전환 지원과 작업환경 개선 등 산재근로자의 원직장 복귀를 위해 노력한 공로가 인정됐다.
이들 기업의 사례를 살펴보면 안산시 단원구에 소재한 ㈜하나씽크에서는 최근 2년간 소속 근로자 3명이 산업재해를 당했으나 이들 전원을 복귀시켜 고용을 유지했다. 또 산업재해를 입은 소속 근로자에게 부과된 본인부담금(비급여) 전액을 지원하고, 외국인근로자가 통원치료 중 갈 곳이 없자 회사 기숙사를 지원하기도 했다.
특히 중증장해(산재등급 5급)를 입은 유씨가 양손 장해로 인해 산재이전의 직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되자 종전 현장업무를 관리업무(공장장)로 전환시키는 등 다양한 노력을 전개했다.
한편 자동차부품을 제조하는 영세업체인 우진금속에서는 최근 2년간 소속 근로자 2명이 산업재해를 당했으나 이들 전원을 복귀시켰다. 특히 산업재해예방을 위하여 단축근로와 토요일 휴무제를 새롭게 도입하였고, 작업환경개선에 나서는 등 안전한 일터를 조성했다는 평을 들었다.
이재갑 공단 이사장은 “산재근로자를 복귀시킨 우수기업에 대한 포상을 확대해 사업주의 인식을 전환시키고, 원직장 복귀가 자연스러운 사회적 풍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재활서비스를 이용한 산재근로자 중 원직에 복귀한 비율은 48.2%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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