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방수로 작업하던 직원 2명 사망
원전 방수로 작업하던 직원 2명 사망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4.01.08
  • 호수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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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군의 모 원전 냉각수 배출구(방수로)에서 잠수작업을 하던 직원 2명이 갑작스런 사고로 사망했다.

지난 6일 오전 10시14분경 전남 영광군 홍농읍 계마리의 모 원전 냉각수 방수로 앞 바다에서 잠수작업을 하던 원전 협력업체 직원 김모(55)씨와 문모(35)씨 등 2명이 실종됐다. 이들은 사고 1시간여 뒤 해양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 등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계획예방정비 중인 원전 5호기 방수로게이트 개폐작동을 확인하는 작업에 투입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방수로게이트는 바닷물이 역류되지 않도록 막는 역할을 담당하며 수심은 10m 정도다.

사고 당시 김씨는 잠수 중이었으며 물 밖에 있던 문씨가 김씨의 산소마스크가 물 위로 떠오르자 구조하기 위해 물속에 들어갔다가 함께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전 방수로는 냉각수 온배수가 바다에 배출되는 통로로 길이 1㎞, 폭 200∼300m에 이르며 원전 계획예방정비 때 마다 점검작업을 실시한다.

사고 협력업체의 한 관계자는 “해당 원전 5호기가 가동을 멈춘 상태라 유속이 크지 않은 상황이었다”라며 “김씨의 산소마스크가 어떤 이유로 이탈됐는지 원인을 파악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협력업체 직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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