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널·공항 등 다중이용시설 242곳 안전점검

정부가 국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지난 17일 소방방재청은 설을 앞두고 터미널·공항·공원묘역 등 242곳에 119구조·구급대 1만1000명을 투입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방재청은 오는 27일까지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 2895곳을 대상으로 특별조사를 벌여 소방 및 안전관리 등에 취약사항이 적발된 곳은 개선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3년간 설 연휴 기간에 발생한 화재가 일평균 133건으로 평시 116건보다 많은 것을 고려해 다중이용시설의 소방통로·전기·가스시설 등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폭설에 대비해 고갯길 등 3485곳에는 제설인력과 장비를 배치한다. 한파 특보가 내려지면 긴급지원반을 편성해 수도·가스·전기를 복구하고 독거노인을 포함한 취약계층의 상태도 확인한다.
이밖에 24시간 비상상황 관리시스템을 유지하고,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전국 196개 소방서에서 특별경계 근무도 들어간다. 특히 26대의 119구조구급헬기를 투입, 주요 고속도로에 대한 항공안전순찰을 강화하여 교통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할 계획이다.
소방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기간 동안 국민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안전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경찰청, 보건복지부 등과 협업하여 안전관리대책을 철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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