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다발지역 및 사망사고 발생지점 집중 관리
서울시는 교통사고 다발지역과 교통사망사고 발생지점을 집중 관리해 올해 사망자 수를 전년 대비 20% 감축하겠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서울지방경찰청과 공조해 교통사고 사망발생 지점을 과학적으로 분석, 문제를 해소하는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추진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교통 사망사고 즉시대응체계’를 구축해 교통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3일 이내에 현장을 점검해 사고원인을 분석하고 신호체계 개선 같은 단기사업은 3개월 이내, 신호등 이설이나 보행자방호울타리 설치 같은 중기사업은 6개월 이내에 공사를 마치도록 하는 게 계획의 핵심이다.
또 2002년부터 매년 추진해온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은 올해 25개소를 추가, 총 971개소에 대해 공사를 완료한다. 예컨대, 보행자 보호를 위해 횡단보도 위치를 조정하거나 새로 만들고 무단횡단을 방지하기 위해 보행자 방호울타리를 설치한다. 또, 내리막 경사로에는 미끄럼방지포장을 하거나 과속방지턱을 추가로 만드는 식이다.
아울러 올해는 최근 3년 동안 교통사고 건수 등을 기준으로 교보타워사거리(170건), 신설동교차로(153건), 사당교차로(111건) 등 시내 25곳을 ‘교통사고 잦은 곳’으로 선정하고 사고 원인·유형을 정밀하게 분석해 이를 보완하기 위한 개선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작년 한 해 남대문교차로, 종로YMCA 등 교통사고 잦은 곳 99곳을 선정, 개선공사에 들어가 이중 90곳에 대한 공사를 완료하고 나머지 9곳은 공사 중이다.
강진동 서울시 교통운영과장은 “교통사고 다발지역과 사망자 발생지점에 대한 교통환경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2020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절반으로 줄여나갈 것”이라며 “특히 올해부터는 빅데이터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 사고 위험이 있는 곳을 미리 발굴·개선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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