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업안전보건센터 2개소 추가 지정 예고
농업인의 직업성 질환과 농작업과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가 더욱 활발하게 추진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작업과 질병 연관성의 연구를 확대하기 위해 종합병원·의과대학·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농업안전보건센터 2개소를 추가 지정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와 관련해 현재 신청서 접수가 완료된 상태이며 현지조사 및 서면심사를 거쳐 3월 말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참고로 농업안전보건센터는 근골격계질환·무릎 관절염 등 농업인이 쉽게 걸리는 질환과 농작업의 연관성을 연구하고, 예방교육을 담당하기 위해 설립됐다. 지난해 3월 강원대병원·충북대병원 등 권역별로 5개소가 지정된 상태다.
이들 5개 농업안전보건센터는 마을을 각각 방문해 관련 질환에 대한 검사 및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해마다 센터당 3억원씩(센터 10% 자부담 포함 3억3000만원)을 지원한다. 농업인은 관련 질환에 대해 해당 센터에서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으며 치료비는 본인 부담이다.
농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농업인이 자주 걸리는 직업성 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를 통해 농업인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것이 이번 사업의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는 향후 센터를 10개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재는 농업인 본인의 거주지역에 있는 센터에서만 검진을 받을 수 있지만, 2018년부터는 모든 센터에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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