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동안 축적된 기술력 바탕으로 산업재해예방 앞장
50년 동안 축적된 기술력 바탕으로 산업재해예방 앞장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4.02.06
  • 호수 23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리보는 2014 대한산업안전협회 재해예방활동 ①안전기술본부

안전관리업무위탁, 산업안전진단, 위험성평가 통해 자율안전관리체계 정착

지난해 출범한 박근혜 정부는 국민행복의 최고 가치로 안전을 내세우고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용부, 안행부 등 안전관련 부처의 정책기조는 기존의 감독중심에서 예방중심으로 변화했다. 자율안전관리체계를 확산·정착시키는 것이 처벌 위주의 정책보다 파급효과가 더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와 같은 정부의 노력에 발맞춰 다양한 재해예방활동을 전개하는 곳이 바로 대한산업안전협회 안전기술본부(이하 본부)다. 본부는 안전관리업무위탁(대행), 산업안전진단, 공정안전(PSM)보고서 컨설팅, 위험성평가 컨설팅, 유해위험방지계획서 컨설팅 등을 통해 사업장에서 자율적인 안전관리활동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고 있다. 구체적으로 올해 본부의 각 부서별로는 어떤 활동을 예고하고 있는지 살펴봤다.

적시 기술지원 강화

최근 들어 우리나라 산업현장에서는 서비스업의 재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작업방식의 변화 등으로 인해 수많은 신종 유해위험요인이 발견되고 있다. 하지만 경영 여건상 안전관리자를 선임할 수 없는 영세 사업장에서는 이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사업장 맞춤형 안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전관리업무 위탁(대행)사업’이 전개돼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협회 지역본부 및 지회의 안전관리업무위탁사업을 총괄하는 본부 안전기술지원부는 이런 상황을 반영해 올해에는 보다 적시에 기술지원이 실시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먼저 안전기술지원부는 안전점검 매뉴얼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 해당 직무를 맡고 있는 모든 직원들을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법을 비롯해 위험성평가, 유해·위험기계기구 방호조치 기준 등에 대한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즉 기술직원들의 업무평준화와 기술력을 제고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이다.

또 안전기술지원부는 △농업 △어업 △봉제의복 제조업 △가발 및 유사제품 제조업 등 8개 업종이 올해 새롭게 안전관리자 선임업종으로 확대됨에 따라 이들 사업장에 대한 기술지원이 가능하도록 시스템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안전기술지원부는 이와 같은 활동을 통해 안전관리위탁 사업장의 재해율을 0.37%이하로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안전진단 통해 재해발생 가능성 최소화

지난해에는 유독 대형재해가 빈발했다. 불산 누출사고에서부터 배수지 수몰사고, 대교 붕괴사고 등으로 인해 엄청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이 같은 재해가 발생한 원인 중 하나는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것이다. 여기에 더해 각종 시설물에 대한 사전 점검 등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것도 사고를 야기시켰다.

본부 안전진단부는 이 같은 이유로 재해가 발생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해 나가고 있다. 즉 자율적인 점검과 진단 등을 통해 위험요인을 찾아내고 제거함으로써 근로자의 생명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해 안전진단부는 산업안전진단, 연구실진단, 무대시설 검사·진단 등과 관련된 전문인력을 6개 지역본부에 분산 배치해 현장 밀착형 컨설팅을 실시하고, 선진화된 장비 분석프로그램을 활용해 해외법인 진단 등 사업주의 다양한 수요에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중대산업사고 예방에 총력

구미 불산누출 사고 이후 끊임없이 발생한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정부에서는 단 한번의 사고로 엄청난 피해를 안기는 화학물질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련 법·제도를 강화했다.

지난 1월부터는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도 공정안전(PSM)보고서를 제출토록 했고 오는 3월부터는 유해·위험물질 종류가 30종 확대되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에 본부 공정안전관리부는 법 개정 취지에 맞춰 그 역할을 다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공정안전관리부는 지역본부별 안전진단 인력 등 협회 내에서 공정안전관리 컨설팅이 가능한 인적 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가운데 교육 등을 통해 직원의 업무역량을 강화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즉 전국적으로 대상사업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수요에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공정안전관리부는 업무절차 개선을 통해 컨설팅 업무의 효율성을 증대시켜 누출, 폭발 등 각종 화학물질 사고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위험성평가 정착에 매진

위험성평가제도는 지난해 본격 도입 시행됐다. 그리고 오는 3월에는 산안법 개정을 통해 법적 근거도 명확하게 마련된다.

본부 위험성평가부는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해 위험성평가컨설팅을 적극 전파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제조업은 물론 비제조업 사업장인 대학병원, 호텔, 연구소 등에 대해서도 위험성평가컨설팅을 실시해 긴급한 조치가 필요한 위험요소는 즉시 제거하고 중·장기 개선이 요구되는 부분은 해당 사업장의 안전관리업무계획에 포함·개선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사업장의 자체적인 안전활동에서 발견하지 못했던 잠재 위험요인을 위험성평가를 통해 도출하고 위험도를 낮출 수 있는 대책을 모색하는 등 위험성평가제도가 실효성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들 사업 외에도 본부에서는 근골격계 유해요인조사 컨설팅, 유해위험방지계획서 컨설팅 등을 통해 안전일터 조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윤경채 안전기술본부장은 “본부에서는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장 맞춤형 컨설팅을 적극 전개할 것”이라며 “산업안전진단 및 공정안전컨설팅, 위험성평가컨설팅 등과 관련된 안전기술을 적극 개발·보급해나가 협회가 고객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최고의 민간 재해예방기관으로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특별시 구로구 공원로 70 (대한산업안전협회 회관) 대한산업안전협회 빌딩
  • 대표전화 : 070-4922-2940
  • 전자팩스 : 0507-351-7052
  • 명칭 : 안전저널
  • 제호 : 안전저널
  • 등록번호 : 서울다08217(주간)
  • 등록일 : 2009-03-10
  • 발행일 : 2009-05-06
  • 발행인 : 박종선
  • 편집인 : 박종선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보현
  • 안전저널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본지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 Copyright © 2025 안전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hkim@safety.or.kr
ISSN 2636-0497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