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불감증 타파 위한 노력 전개돼야
최근 5년간 인명피해 8.2% 감소 지난해 가스사고는 금요일과 토요일에 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취급부주의로 인한 가스사고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3년 가스사고 발생 현황’을 지난 7일 발표했다. 이 자료는 주요 가스사고의 발생 요인을 국민들에게 알림으로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제작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가스사고 121건 중 토요일과 금요일에 각각 28건과 22건의 사고가 발생, 전체의 41.3%를 차지했다. 이어서는 월요일(18건), 일요일(17건), 수요일(16건), 화·목요일(10건) 순으로 나타났다.
가스안전공사의 한 관계자는 “최근들어 캠핑, 나들이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금요일과 토요일에 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지난해 가스사고의 주 원인은 사용자와 공급자의 취급부주의로 조사됐다. 전체 사고(121건)의 43.8%가 안전불감증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외에도 시설미비(24건), 제품노후(4건), 기타(17건) 등도 가스사고의 원인으로 파악됐다.
장소별로는 주택에서의 사고가 전체의 40% 가량인 48건을 차지했고, 주택 다음으로는 음식점(21건), 공장(9건) 등에서도 사고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전체 가스소비량은 2009년 35,249,000톤에서 지난해 48,213,000톤으로 증가한 가운데 같은 기간 사고건수는 145건에서 121건으로 16.6% 감소했다.
특히, 가스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지난해 161명으로 2012년(179명) 대비 18명(10.1%) 감소한 것을 비롯해 최근 5년간 평균 8.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과는 가스안전공사가 △가스안전관리 기술기준 선진화 △글로벌 수준 검사체계 고도화 △글로벌 가스안전 기술개발 보급 등의 노력을 전개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가스안전공사의 한 관계자는 “주요 가스사고 유형과 원인을 보다 세밀하게 분석하고 선제적인 가스사고 예방 대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며 “특히 취급부주의 등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안전문화운동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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