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유형 분석 통해 안전대책 마련해야
최근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자전거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결과는 국회 조해진 의원(새누리당)이 지난 7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자전거 교통사고 현황’ 자료에서 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자전거 사고는 15.8% 증가했다. 구체적으로는 2010년 1만1439건, 2011년 1만2357건, 2012년 1만3252건, 2013년(이하 11월 말 기준) 1만3320건 등으로 꾸준히 늘어났다.
또 자전거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010년 299명, 2011년 277명, 2012년 292명, 2013년 265명으로 집계됐으며, 부상자는 2010년 1만1646명, 2011년 1만2640명, 2012년 1만3532명, 2013년 1만3725명에 달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지역별로는 서울지역에서 전체의 26%에 달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다음으로는 경기 16.2%, 대구 10.7%, 경북 7.1%, 경남 5.2% 등의 순이었다.
조 의원은 “현재 자전거를 즐기고 있는 사람은 1000만명에 달하고 있지만, 자전거 교통사고에 대한 관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며 “안전한 자전거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위험지역에 대한 개선 뿐만 아니라, 사고다발 지역 및 사고유형 분석 등을 통해 체계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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