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일·학습 병행 제도’ 1호 기업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솔트웨어를 선정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방하남 고용부 장관, 서남수 교육부 장관 등은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 소재한 솔트웨어를 방문해 ‘일, 학습병행제 제1호 기업 인증패 제막식’에 참석하는 한편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솔트웨어는 소프트웨어(SW) 개발업체로 연 매출 규모가 133억원에 달하는 건실한 중소기업이다. 이 회사는 훈련여건이 우수하고, 인력양성에 대한 최고 경영자(CEO)의 의지가 강하다는 평가를 통해 지난해 10월 일·학습 병행제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최근에는 기업 맞춤형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해 이날 제1호 일·학습 병행제 기업으로 인증되는 영예를 안았다.
참고로 일·학습 병행 제도는 스위스의 직업학교 등 선진국의 기술자 양성 시스템을 우리나라의 현실에 맞게 발전시킨 제도다. 이 제도의 핵심은 기업이 직접 교육훈련목표, 교육훈련내용, 교육훈련기간 등을 결정해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다.
즉 기업은 필요한 기술자를 재교육 비용 없이 양성할 수 있고, 구직자들은 임금을 받고 일하면서 실무 기술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직업훈련에 필요한 비용은 국가와 회사가 지원한다. 고용부는 올해 총 1300개 기업을 일·학습 병행 기업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방하남 고용부 장관은 “올해를 기업현장훈련의 원년으로 삼고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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