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안전벨트 착용률 75.5% 불과
고속도로 안전벨트 착용률 75.5% 불과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0.06.23
  • 호수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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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좌석의 안전벨트 착용이 의무화된 고속도로에서의 안전벨트 착용률이 75.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내용은 교통안전공단이 한국도로공사 호남지역본부와 함께 지난 4월 13일부터 3일 동안 호남고속도로를 통행한 승용·승합·화물차량 10,800대(탑승자 16,257명)와 휴게소 이용객 26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고속도로 통행차량의 탑승객 16,257명 중 전좌석 안전벨트를 착용한 사람은 12,279명(75.5%)이었다. 탑승 위치별로는 운전석이 85.2%로 나타나 가장 높았고 조수석은 77.2%로 나타났다. 뒷좌석의 경우 탑승객 895명 중 60명(6.7%)만이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었다. 프랑스, 독일, 스웨덴 등 선진국의 경우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률이 80∼89% 수준이라는 점에서, 교통사고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안전벨트 착용률 제고 대책이 시급하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아울러 휴게소 이용객(2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운전석 탑승시에는 87.4%가, 조수석 탑승시에는 82.3%가 안전벨트를 항상 혹은 거의 착용한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20~30대보다는 40~50대가, 운전경력으로 보면 5년 이상 운전경력자보다는 1∼5년 사이 운전자의 착용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조수석에 탑승했을 때를 기준으로 여성(84.6)이 남성(76.8%)보다 안전벨트를 착용한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효과가 없다’와 ‘불편하고 매는 것이 귀찮아서’라는 답변이 많았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해마다 차내 교통사고 사망자가 2,000명에 이르고 있는데, 전좌석 안전벨트를 착용하게 되면 연간 600여명의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밝히고 “안전벨트 착용에 대한 단속 및 지도와 병행해 모든 도로에서 뒷좌석에 탄 동승자에게도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하는 규정의 법제화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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