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겨울철 재해 사전대비 태세 등 점검
우수기관 선정해 인센티브 지급 주요 정부부처와 기관들이 재난관리능력에 대한 평가를 받는다.
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은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 27개 중앙행정기관 및 공공기관에 대해 재난관리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평가는 민간전문가 등 재난안전전문가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3년도 재난관리 실적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재난관리평가 주요사항은 다음과 같다. 먼저 방재청은 공공기관의 경우 기관장의 관심도에 따라 재난관리의 성과가 달라지는 점을 감안해 부기관장 이상에 대해 인터뷰를 실시한다. 또 기관장의 재난현장방문, 호우·태풍 대비 상황판단회의 개최, 재난관리부서 직원 인센티브 등 기관장 관심도를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이밖에 방재청은 ▲여름·겨울철 재난에 대한 사전대비태세 ▲안전점검 및 조치 실태 ▲재난관련 민간전문가 참여도 ▲내진보강대책 추진 실태 ▲특정관리대상시설 지정 관리 여부 ▲재난대비훈련 및 교육 참여 여부 등 33개 지표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할 방침이다.
방재청은 재난관리실태평가 결과, 9개 우수기관을 선정하여 대통령, 국무총리 등 정부포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반면 평가 결과 드러난 미흡사항에 대하여는 개선계획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추진상황을 점검하여 원활한 피드백이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소방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재난관리평가를 통해 재난관리 역량이 높아지고, 기관별 자율과 책임행정이 강화되길 기대한다”라며 “검검결과는 중앙안전관리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에 보고하고, 관보에 재난관리 실태 결과를 공시하여 열린 행정을 구현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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