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하남 고용부 장관 “노동계 현안 대화로 해결해야”
방하남 고용부 장관 “노동계 현안 대화로 해결해야”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4.02.19
  • 호수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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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과 면담 통해 노·정 화합방안 모색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17일 김동만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신임 위원장을 만나 취임을 축하하는 한편 노동계 현안을 노사정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자는 의견을 전달했다.

방 장관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영등포구에 소재한 한국노총을 방문해 김 위원장과 면담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방하남 장관은 “통상임금, 근로시간단축, 임금체계 개편 등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라며 “이 현안들을 사회적 파트너로서 대화로 푸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김 위원장에게 의견을 말했다.

방 장관은 또 “고용부도 경색된 노정관계를 풀고 사회적 대화 복원에 노력할 것”이라면서 “한국노총도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지원을 부탁했다. 아울러 “대화를 통해서 풀다보면 없는 길도 만들고, 보이지 않는 것도 보일 것”이라며 “오늘이 계기가 돼서 사회적 대화의 물꼬가 트이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에 대해 김동만 위원장은 각종 노동현안과 관련된 노동계 측의 우려섞인 목소리를 전달했다.

김 위원장은 “노사정 관계가 초긴장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며 “대화와 상식이 통하는 공존의 노사정 관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는 신뢰회복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된다는 대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고용부는 사용자 편향적인 지도지침을 제정해 현장의 혼란과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항의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정부는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시간선택제 일자리, 장시간 근로관행 개선 등 노동시장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 과제들은 정부 의지만으로 달성될 수 없고 노사의 참여와 협력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동만 위원장은 “어려울 때 일수록 고용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전제하며 “대화와 소통을 위한 성의있는 조치와 책임지는 자세를 당부한다”고 분명하게 밝혔다.

한편 방하남 장관의 한국노총 방문은 지난해 3월 취임 이후 11개월 만에 이뤄졌으며 김 위원장과의 면담은 1시간 가량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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