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아시아나, 진에어 전체 구간 허용
지난 1일부터 스마트폰, 태블릿PC와 같은 휴대용 전자기기를 이륙부터 착륙까지 비행 모든 구간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3개 항공사가 1일부터 휴대용 전자기기(PED)의 사용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PED는 통신 및 데이터의 처리와 이용이 가능한 경량의 전자기기로, 스마트폰·태블릿PC·전자책과 같은 제품에서부터 MP3 플레이어·전자게임기 같은 소형기기까지 다양하다.
그동안 휴대전화, 태블릿PC, 노트북 등 휴대용 전자기기는 고도 1만피트 이상에서만 사용이 허용되던 것이 비행기모드로 전환할 경우 비행 전 구간으로 사용이 확대된 것이다. 다만 휴대용 전자기기를 이용한 음성통화, 데이터 송수신의 경우는 여전히 제한된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휴대용 전자기기 사용 확대를 위해서는 항법 또는 통신시스템의 전자기기로 인한 전자파 영향 여부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라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는 이 평가를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토부는 4개 저비용항공사(제주, 에어부산, 티웨이, 이스타)에 대해 안전성 평가를 위한 기술을 지원해 이달 15일부터 휴대용 전자기기의 사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