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 기록
인구 1000명당 출생아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이 197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조출생률은 8.6명으로 2012년(9.6명)에 비해 1명이 줄었다. 이는 통계청이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7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조사 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출생아수는 43만6600명으로 전년(48만4600명)보다 4만8000명(9.9%) 줄었다. 전체 출생아 중 남아는 22만4000명으로 2012년(24만9000명)보다 2만5000명 감소했고, 여아는 21만2600명으로 전년(23만5600명)에 비해 2만3000명 줄어들었다.
아울러 여아 100명당 남아수를 뜻하는 출생성비는 105.3으로 전년(105.7)보다 다소 낮아졌고,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를 의미하는 합계출산율은 1.19명으로 2012년(1.30명)보다 0.11명 감소했다.
한편 여성들의 출산 연령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첫째 아이를 출산한 어머니의 평균 연령은 31.84세로 전년(31.62세)보다 0.22세 높아졌다. 이에 따라 첫째 아이 출산 연령은 2003년(29.71세) 이후 10년간 2.13세나 상승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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