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화학물질, 고압가스 등 취급 사업장 중점 대상
여수시 관내 6개 기관이 여수산단에 대한 고강도의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여수시는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화학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14일까지 영산강유역환경청, 여수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전라남도, 여수소방서,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6개 기관 합동으로 여수산단에 대한 특별점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사업장의 사고예방 및 대비태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대정비기간이 도래하기 이전에 사고발생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실시된다.
6개 점검기관은 13명으로 전문 점검반을 구성해 여수산단 내 화학물질 다량 취급업소와 과거 안전사고가 발생한 이력이 있는 업체를 중심으로 유해화학물질, 위험물, 고압가스 취급시설의 관리실태에 대해 강도 높은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해빙기에 취약한 취급시설 안전관리상황 및 관리기준 준수 여부, 사고 발생시 비상대응체계 확립 여부, 방제 약품 및 장비 보유 여부 등이다.
점검반은 이번 점검에서 위법사항을 적발할 경우 행정·사법적인 모든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주거인접지역 등 취약지역과 사고우려가 큰 사업장은 중점관리대상으로 선정해 주기적으로 점검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영세 취약사업장에 대해서는 전문가로 구성된 ‘화학물질 안전관리 지원단’을 통한 맞춤형 기술지원을 실시하는 등 화학안전사고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설 계획이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의 한 관계자는 “집중점검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여수산단의 화학안전관리 체계를 다른 지역보다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며 “근로자들은 물론 지역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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