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부지역의 안전보건유관기관들이 산업재해 감소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전개하기로 약속했다.

고용노동부 대구서부고용노동지청(지청장 황계자)과 대한산업안전협회 대구서부지회(지회장 지영근), 안전보건공단 대구서부지도원(지도원장 박대식) 등은 지난달 25일 팔공산 자락에 자리 잡은 대구시민안전체험테마파크에서 ‘2014년 산업재예방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들 기관을 비롯해 지역 재해예방 유관기관의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황계자 대구서부고용노동지청장 대회사, 안전보건공단 대구서부지도원 박대식 원장의 인사말씀, 2013년 대구서부지역 산업재해발생 현황 분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의 백미는 ‘산재예방 결의다짐’ 시간이었다. 대한산업안전협회 대구서부지회 지영근 지회장의 결의 다짐 제안을 선두로 지역의 안전보건 유관기관장이 차례로 결의를 다짐하고, 두산건설 류갑열 안전팀장과 안전보건공단 대구서부지도원 이현주 주임이 대표하여 산재예방 결의문을 낭독하였다.

이 자리에서 지영근 협회 대구서부지회장은 “해빙기를 앞두고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주의와 빈틈없는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지역 안전보건인들이 더욱 헌신적인 자세로 재해예방활동에 나서서 지역 사업장 모두가 재해 없는 따뜻한 봄기운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결의대회를 마치고 참석자들은 안전체험으로 결의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대구가스폭발사고 희생자 위령탑이 있는 상인동 학산 공원으로 발길을 옮겨 희생자들을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