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다양한 행사 개회, 본 행사 못지않은 열기 내뿜어
지역별 다양한 행사 개회, 본 행사 못지않은 열기 내뿜어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0.06.30
  • 호수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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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회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 행사’
다음달 제43회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을 앞두고 전국에 산업안전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노동부는 올해부터 산업안전강조주간에 대한 많은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지역별로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기로 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3일 대전ㆍ충청지역과 부산에서는 산업재해 예방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안전보건 관계자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대한산업안전협회 등 안전유관기관과 많은 안전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실정에 맞게끔 자체적으로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 행사가 개최된 것.

이날 두 지역에서는 산업재해 예방자들에 대한 포상 외에 안전보건퍼포먼스, 기술세미나, 노사정 안전결의대회 등이 열려, 다음달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본행사 못지않은 열기를 내뿜었다.

본지는 대전충청지역 그리고 부산지역에서 개최된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 행사를 직접 찾아가봐, 그곳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히 전하고자 한다.


대전ㆍ충청지역 행사…산재예방 공로자 포상
대한산업안전협회 변재영 충북지회장 등 수상


대전지방노동청(청장 문기섭)이 주최하고,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대전지역본부(본부장 한정열)가 주관한 대전.충청지역의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행사는 2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문기섭 대전지방노동청장, 김홍갑 대전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한국노총, 경영자총협회, 대전상공회의소, 사업장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 행사에 대한 지역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이날 주목을 받은 것은 한해동안 산업재해예방에 노력해온 개인 및 단체에 대한 포상이었다.

이 자리에서 (사)대한산업안전협회 충북지회 변재영 지회장, 스템코(주) 박규복 대표이사, GS건설(주) 유성자이 주상 복합현장 김근용 현장소장 등 8명이 노동부 장관 개인 표창을 받았으며, (주)포스코건설 행정중심복합도시 국도1호선 우회도로 1공구현장이 노동부 장관 단체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대전광역시청 김기원 지방행정사무관, (주)대우건설 대산석문도로건설현장 김상철 안전팀장 등 6명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 표창, (주)경덕산업 진병훈 전무이사, 충북교육청 박민수 시설과장 등 6명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 감사패를 각각 수상했다.

시상식에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정열 본부장은 “산업안전보건은 개인이나 기업의 문제가 아닌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우리 사회 공동의 문제라는 점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라며 “정부와 관련 직능단체, 안전관계자가 하나가 돼 안전의 중요성을 전국민에게 알리는데 총력을 다하자”라고 말했다.

아울러 행사에 참여한 김홍갑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은 “대전시민의 안전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제하면서 “안전한 도시.쾌적한 도시 대전을 만들기 위해 분야를 뛰어넘어 여기 모인 모든 분들이 적극 나서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행사의 대미는 안전기원퍼포먼스가 장식했다. 노사정 대표 및 안전보건관계자들은 대형무재해기에 안전기원 및 산업재해예방을 다짐하는 서명을 하면서 사업장의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노사정의 역할이 따로 없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부산지역 행사…산재예방 공로자 포상
대한산업안전협회 이인상 부산지회장 등 수상

부산지역의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은 23일 오전 11시부터 부산 BEXCO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부산지방노동청장을 비롯해 부상광역시청, 한국노총, 민주노총, 부산경영자총협회, 부산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한산업안전협회 등에서 총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부산지역에서도 한해 동안 산업재해를 위해 각별히 노력해온 개인 및 단체에 대한 포상이 진행됐다.
이에 따르면 (사)대한산업안전협회 부산지회(지회장 이인상), (주)동성화학 박갑원 명예산업안전감독관, (주)아이피케이칠서공장 김용현 공장장 등 10명의 개인 및 단체가 노동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한국산업간호협회 강혜정 부장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 표창을 수상했으며, 신한전기기기 오철규 대표와 삼성전기(주)부산사업장 우성상 환경안전그룹장은 각각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 감사패를 수상했다.

부산지방노동청 김성광 청장은 “최근 산업재해가 사회적 이슈가 될 만큼 심각한 상황에 놓여있다”라며 “이 자리를 통해 노사정 모두가 한마음을 이루고 앞으로 더 적극적인 재해 감소 활동을 펼쳐 이 위기를 벗어나자”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2일에는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도 안전관계자들과 지역 안전유관기관들이 모여 안전에 대해 결의하고,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가 있었다. 이번 행사는 안전유관기관, 사업장 안전관계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 지역의 산재 현황을 분석해보고 대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아울러 이 행사에 맞춰 대한산업안전협회 창원지회는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고취시킨다는 취지로, 창원컨벤션센터 앞에서 ‘산재예방 캠페인’을 별도로 실시하기도 했다.

대한산업안전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맞아 시민들에게 안전의식을 적극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캠페인을 실시했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협회는 사업장의 안전 뿐만이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안전을 위하는데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교류 위한 기술세미나도 다수 개최

대전충청지역과 부산지역의 산업안전강조주간 행사에서는 전문가 및 업계 종사자들의 정보교류를 위한 기술세미나도 다수 개최됐다.

대전지역에서는 삼성물산, SK건설, 삼부토건 등 지역의 대표 건설현장 관계자들이 모기업과 협력업체의 상생협력 파트너쉽 우수사례, 건설현장 안전활동 우수사례 등을 발표하는 자리가 있었다. 또 최근 중요시 되고 있는 위험성평가와 관련해 외국의 사례를 들어보고, 국내의 정착방향을 모색해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아울러 부산에서는 조선업종과 항만, 석면작업, 유통서비스업 등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분야에 대한 세미나와 올해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위험요인 자기관리사업’에 대한 우수사례 발표대회가 개최됐다.

이들 세미나와 발표대회는 지역의 산업구조 특성 및 산업안전보건의 현안을 주제로 선정하면서, 지역전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는 평이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한 관계자는 “산업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주제들을 선정하면서 관련분야 전문가 및 업계 종사자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세미나들을 통해 제시된 선진 안전기법들이 지역의 전체 사업장에 확고히 자리잡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지역별 산업안전보건 행사를 더욱 확대시켜나간다는 것이 노동부의 기본방침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이 두 지역에서 펼쳐진 강조주간행사는 앞으로의 방향을 설정하는데도 큰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산업안전강조주간의 행사 취지에 맞게 하루빨리 안전보건 의식이 전국 산업현장 곳곳에 자리잡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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