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지향 산재예방 중심기관으로 재도약

안전보건공단이 본격적인 울산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울산혁신도시로 본부를 이전한 안전보건공단은 지난 7일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백헌기 공단 이사장, 신진규 대한산업안전협회 회장, 박맹우 울산시장, 지역 국회의원, 울산지역 자동차·화학공장 대표, 노동 및 사회단체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식을 가졌다.
이날 개청식에서 안전보건공단은 현장지향 산재예방 중심기관으로의 재도약을 향한 ‘산재예방사업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공단은 그동안 사업의 문제점과 한계를 인식하고 산업현장의 근원적 안전성 확보를 위해 산재예방사업의 혁신방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편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공단은 향후 화재·폭발·누출 우려가 있는 사업장의 정비보수 작업시 공정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모기업의 협력업체 안전보건관리 상태 평가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건설현장의 유해위험방지계획서 이행상황을 상시 확인하고 재해다발 비계획 작업에 대한 기술지도도 강화한다.
아울러 밀폐공간 질식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출입허가제’를 실시하고 원청, 하청, 발주기관별 맞춤식 교육을 실시한다.
이밖에 공단은 ▲시설개선 지원 대상 품목 정비 ▲사업주 안전보건교육 강화 ▲안전보건자료 전달체계 개선 ▲연구분야의 법·제도 부문 정책연구 강화 등도 추진한다.
백헌기 공단 이사장은 “울산이전을 계기로 우리나라 안전보건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겠다”면서 “산업수도 울산에서부터 안전문화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하남 고용부 장관은 새롭게 출발하는 안전보건공단에 대하여 현장중심 산재예방 전문기관으로 재도약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이와 함께 신진규 대한산업안전협회 회장은 우리나라 산업안전을 이끌어가는 양대 기관으로서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적극 노력하여 선진 안전보건국가의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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